어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인공이 해커 역할이라 복잡한 컴퓨터 화면을 봐야 하는데, 소품팀에서 준비한 PC가 영 말이 아니더라고요. 화면은 안 나오고, 키보드도 덜렁거리고… 감독님 인상 쓰는 게 여기까지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방송 촬영 현장에서 PC 세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세요. 단순히 화면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이 컴퓨터를 쓰는 장면은 극의 몰입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제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고, 때로는 특정 프로그램 화면이 나와야 할 때도 있고요. 고장 나거나 화면이 제대로 안 나오면 NG는 기본이고, 촬영 스케줄까지 꼬여버립니다.
특히 요즘은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가 정보를 검색하거나 게임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이런 경우에도 깔끔하게 세팅된 PC가 필수적입니다.

저희처럼 장비 담당자들은 이런 상황이 닥치면 늘 고민합니다. '이걸 사야 하나, 빌려야 하나?' 사실 방송 소품용 PC는 한두 번 쓰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번 최신 사양을 구매하기에는 예산도 만만치 않고요. 게다가 촬영이 끝나면 보관 문제도 생기고, 나중에 처분하는 것도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부분의 경우 렌탈을 추천합니다. 특히 갑자기 필요한 상황에서는 렌탈만큼 좋은 대안이 없어요.
얼마 전 다큐멘터리 촬영 때는 연구소 장면을 위해 고사양 PC 5대와 대형 모니터 3대가 필요했어요. 구매하려면 수천만 원이 들었겠지만, 렌탈 덕분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완벽하게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갑자기 모니터 한 대가 더 필요했는데, 렌탈 업체에서 바로 가져다줘서 정말 다행이었죠. 이런 유연함이 렌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 현장은 언제나 변수가 많습니다. 이런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동시에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바로 PC 세트 렌탈입니다. 다음 촬영 때는 미리미리 준비해서, 저처럼 갑자기 머리 싸매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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