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가고 제비가 올까요?
제21호 태풍 제비(JEBI)가 발생할까. 태풍 솔릭의 강한 비바람이 휩쓸고 간 한반도의 상황 탓에 태풍 제비의 발달 여부가 덩달아 관심인 모양새다.
현재 태풍 제비를 확정하기에는 시기상조다. 현재 대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요란일 뿐, 아직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하지 않은 작은 저기압 상태다.
23일 미합동태풍경보센터는 열대요란 'TD 24W'을 관측, 하루 이내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다만 열대저기압으로 발전한다 해도 태풍급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많은 변수를 지니기 때문에 아직은 가능성일 뿐이다. 강한 바람, 낮은 수온과 맞닥뜨려 소멸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열대요란이 추후 태풍 제비로 발달한 이후 관측되는 기상청 발표가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4일 한반도는 솔릭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지만, 솔릭은 전날(23일) 제주에만 24시간이나 머무르며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라산 진달래밭 순간 최대 풍속은 역대 1위인 초속 62m를 기록했고, 높은 파도에 20대 관광객이 휩쓸려 여전히 실종되는 등 강한 위력을 발휘해 불안감을 안겼다.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