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두 달 가까이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낮은 정확성으로 오보청 논란에 휩싸인 우리 기상청 날씨 예보 대신 국민들이 해외 기상청을 찾기 시작했다. 이는 시간마다 달라지는 날씨에 우리 기상청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기상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올여름 기상 전망’에서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는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올여름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역대급 폭염을 예보한 것과 달리 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기상청의 예측 오차가 반복되자 국내 날씨 예보를 노르웨이나 핀란드, 미국, 영국 등 해외 사이트에서 찾아보는 ‘기상망명족’이 늘어나고 있다.